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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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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나를 보고 잘 웃는다고 말한다.

언제나 미소지으며 대답하고, 작은 일에도 웃어주고,

대화하면서도 농담을 섞어가며 방글 방글,

어떤 일에든 좋은면을 찾아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대화할 때 싱긋 잘 웃어서 좋다라고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인것 같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건 내가 쓰고 있는 가면일 뿐이다.

가면을 벗기고 한꺼풀 들여다 보면

깊은 우물과 그 안에 가득 차있는 어둠이 있다.

웃는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은 어릴때부터 배워온

'인사잘하고 착하고 친절한 어린이' 라는 학습된 반사작용일뿐이고,

긍정적인 생각은 사회활동을 위해 만들어낸 이미지에 불과하다.

나는 차갑고, 음습하고, 어두움에 익숙하다.

나는 나를 잘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하는 것을 더 좋아하며

다른이에 대해서 사실은 무관심하다.

投稿者 g6ktw2 | 返信 (2)

맥도날드로된장질하러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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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에도스타벅스같은데서된장질하는인간들을많이볼수있다그러고보면한국특유의거시기한건아닌듯그럼여기서출발한것인지어쨌든난100엔들고맥도널드가서된장질할심상으로집을나섰다자리를잘찾아서인연을만들어야할텐데오늘도실패다역시나누군가와연을맺는다는것은내게있어쉽지않은문제인듯싶다

投稿者 kqhqe8 | 返信 (0)

왠지집을구하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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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이잘성사될지미지수임그렇지만위치는꽤나마음에듬조용한주택가라오히려내가소란스러울까봐걱정이긴함역하고거리도꽤괜찮고무엇보다자전거로출퇴근하기에안성맞춤일듯한느낌어쨌든나쁘지않은곳그러나출퇴근길자전거도로에대한안전에유의해야할듯아그리고절간이있는동네라조금거시기햇는데막상가보니절간하고는별로상관없을듯ㅋ

投稿者 kqhqe8 | 返信 (0)

sometimes I feel so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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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아닌 잡담으로 한 두 마디 대화를 나눠도,

스쳐지나가며 반갑게 미소로 인사만 해도

별 것 아닌 것에도 행복하다.


당신의 삶이 '나'라는 존재와 조금이라도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느낄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이런 행복은

하루에서 24분의 1, 아니 그것보다 3600분의 10 이 될까 말까하고

나머지 3600분의 3590 은

슬픔과 아쉬움과 불안함으로 가득 차있다.


이런 것들로 인해 우울한 때를 제외하면

나는 '가끔' 행복하다.

그리고 그것에 기대어 하루를 버텨나간다.

投稿者 g6ktw2 | 返信 (0)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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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도 그 사람이 날 피하려고 하는 것이 느껴진다.

投稿者 g6ktw2 | 返信 (0)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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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에는 호기심가득하면서 보고 싶었고

어제 저녁때에는 미친듯이 보고 싶었고

오늘 아침에는 아릿하게 보고 싶더니

지금은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보고 싶다.


보고싶다. 정말..

投稿者 g6ktw2 | 返信 (0)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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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죄를 짓고 바닷가로 유배되었을 적에 쌀겨마저도 부족하여 밥상에 오르는 것은 상한 생선이나 감자ㆍ들미나리 등이었고 그것도 끼니마다 먹지 못하여 굶주린 배로 밤을 지새울 때면 언제나 지난날 산해진미도 물리도록 먹어 싫어하던 때를 생각하고 침을 삼키곤 하였다.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하늘나라 서왕모(西王母)의 복숭아처럼 까마득하니, 천도 복숭아를 훔쳐 먹은 동방삭(東方朔)이 아닌 바에야 어떻게 훔쳐 먹을 수 있겠는가.

마침내 종류별로 나열하여 기록해 놓고 가끔 보면서 한 점의 고기로 여기기로 하였다. 쓰기를 마치고 나서 《도문대작(屠門大嚼)》이라 하여 먹는 것에 너무 사치하고 절약할 줄 모르는 세속의 현달한 자들에게 부귀영화는 이처럼 무상할 뿐이라는 것을 경계하고자 한다. -허균의『성소부부고 25권』「도문대작 인(引)」중


한국음식을 말하다 2부→ 한국고전번역원 | 원문 | 번역 전체


[주D-005]도문대작(屠門大嚼) : 푸줏간 앞을 지나가면서 입맛을 다신다. 이는 실제로 먹지는 못하고 먹고 싶어서 먹는 흉내만을 내는 것으로 자족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桓譚新論, 曹子建集》

投稿者 r2w2sp | 返信 (0)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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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는 자신의 의학 잠엄집 서두에서 이르기를 “생은 짧고 예술은 길며 기회는 빨리 지나간다. 시도는 불확실하고 판단은 어렵다.” 고 했다. 삶에서 행복과 성공은 주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달렸다. 늘 다른 사람이 헤치는 경우보다 스스로 무너지는 일이 더 많았다. 또한 집과 도시들이 태풍이나 지진보다 사람 손에 사라진 적이 많았다. -발췌

投稿者 r2w2sp | 返信 (0)

멀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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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노래는 앨범에 함께 수록된 다른 곡들에 가려 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Nell 의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타이틀 곡이었던 "기억을 걷는 시간" 에

그 다음엔 첫 트랙인 "Separation Anxiety" 에 빠져 오랫동안 내내 그 노래만 들었었다.

그러다가 며칠전 앨범을 다시 들었을 때 에는 이 곡에 마력에 푹 빠져들었다.

아마도 지금의 내 마음과 상황 때문에 끌려들어가는 것 같다.


- - - - - - - - - - - - - -



어떻게 하죠

우리는 서로 아파하네요 멀어지네요

어떻게 하죠

우리는 점점 더 슬퍼하네요 멀어지네요


어쩌면 우린 사랑이 아닌 집착이었을까요

어쩌면 우린 사랑이 아닌 욕심이었나봐요


어떻게 하죠

우리는 서로 침묵하네요 멀어지네요


어쩌면 우린 사랑이 아닌 집착이었을까요

어쩌면 우린 사랑이 아닌 욕심이었나봐요


어쩌면 우린 운명이 아닌 우연이었을까요

아마도 우린 영원이 아닌 여기까진가봐요

投稿者 g6ktw2 | 返信 (0)

타국에서의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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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전혀알지못하는사람들날의식하지않는사람들틈에끼여작은일탈을즐기는건참이국적이라할수있겠다이런일탈에잠시나를던져보면서옛기억을떠올려본다

投稿者 kqhqe8 | 返信 (0)

이곳은비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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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면우산하나를나눠쓰고길을걷던그때가기억납니다우산이작아도어깨가비에흥건히젖어도다른한편엔그대가있었기에내리던비가고마웠습니다하지만이곳엔우산을함께쓰고걸을누군가가없기에비가얄밉게만느껴집니다그래도잠시나마그대의기억을떠올리게되어오늘은비가고마워집니다

投稿者 kqhqe8 | 返信 (0)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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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욕심은끝이없다그욕심에끌려가는자아를발견하고는인간은참간사하다며근본의문제를거들먹거리곤하는데이게바람직한태도인지는모르겠다여하튼더좋은걸보면그것을얻기위해서아둥바둥거리는걸보면나도그냥속물에불과한같다그나저나현명한결정을내려야하는데이거걱정이이만저만이아니로구만

投稿者 kqhqe8 | 返信 (0)

Re: Fall in Love - by 이한철 -

좋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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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노래일까 싶어 들어보았더니 좋은 노래로군요...

덕분에 좋은 노래 하나 알게 되었어요.


:) Thanks~

投稿者 g6ktw2 | 返信 (0)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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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에서는 아무도 자살을 한 적이 없었어요. 다들 너무 불행해서" -우디 앨런


둔감할 수 없었던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빈다.

投稿者 r2w2sp | 返信 (0)

왜그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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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서로생각해주면좋은데왜상처를주고입혀야만하는걸까분명히생각해보면그게옳지않다는걸알수있을만큼꽤오래동안산거같은데아직도철부지같다한사람때문에주변사람들이변해가는것만같다떠나는날인데뭔가찜찜한게기분조낸더럽다

投稿者 kqhqe8 | 返信 (0)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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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내 방 서랍속에서 발견한 오래된 일회용 카메라.

서너장쯤 더 찍을 여유가 남아있는 이 카메라는

아마도 3년여를 내 서랍속에서 묵혀있었던 것 같다.


그 때 우리는 함께 제주도를 갔었다.

세상에 지친 우리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고

아무 짐도 없이 아무 계획도 없이

그날 저녁 제주도행 마지막 비행기에 올랐었다.

그리고 제주공항에서 샀던 일회용 카메라.


현상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너의 미소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제주도의 추억들.


그런데 지금 우린 왜 이렇게 멀어지고 말았는지..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들이,

그땐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이

왜 다시 생각나는 건지..


손 안에서 카메라를 두어번 만지작 거리고

버릴 용기도 없고, 현상할 용기도 없어

다시 서랍속에 넣어둔다.

投稿者 g6ktw2 | 返信 (0)

흐려져가는그녀에대한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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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인간의불완전한기억은창조주가주신선물일게다그녀에대한기억이시간이흐른지금지워져감을문득깨달을때마다다행일수도아님냉정하게느껴질때도있다기억해도떠올리기힘든그녀의전화번호.

投稿者 kqhqe8 | 返信 (0)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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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 오규원


잠자는 일만큼 쉬운 일도 없는 것을, 그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두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는

밤 1시와 2시의 틈 사이로

밤 1시와 2시의 공상의 틈 사이로

문득 내가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 그 느낌이

내 머리에 찬물을 한 바가지 퍼붓는다.


할말 없어 돌아누워 두 눈을 멀뚱하고 있으면,

내 젖은 몸을 안고

이왕 잘못 살았으면 계속 잘못 사는 방법도 방법이라고

악마 같은 밤이 나를 속인다.

投稿者 r2w2sp | 返信 (0)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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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 정지용


별똥 떨어진 곳

마음에 두었다

다음날 가보려

벼르다 벼르다

이젠 다 자랐소

投稿者 r2w2sp | 返信 (0)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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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기형도


나에게는 낡은 악기가 하나 있다. 여섯 개의 줄이 모두 끊어져 나는 오래 전부터 그 기타를 사용하지 않는다. '한때 나의 슬픔과 격정들을 오선지 위로 데리고 가 부드러운 음자리로 배열해주던' 알수 없는 일이 있다. 가끔씩 어둡고 텅빈 방에 홀로 있을 때 그 키타에서 아름다운 소리가 난다. 나는 경악한다. 그러나 나의 감각들은 힘센 기억들을 품고 있다. 나에게는 낡은 악기가 하나 있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가끔씩 어둡고 텅 빈 희망속으로 걸어들어간다. 그 이상한 연주를 들으면서 어떨 때는 내 몸의 전부가 어둠 속에서 가볍게 튕겨지는 때도 있다.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는 푸른색이다.

어떤 먼지도 그것의 색깔을 바꾸지 못한다.

投稿者 r2w2sp | 返信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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