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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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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

보고 싶다. 정말 간절하게.

어떤 머리 모양인지, 어떤 옷을 입었는지, 몸무게는 변했는지,

요새 어떻게 지내는지, 힘든 일은 없는지, 표정은 밝은지,

햇볕에 탔는지, 목걸이는 무엇을 했는지, 하는 일은 잘 되는지, 키가 자랐는지,

어제는 뭐했는지,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지, 최근에 본 영화는 무엇인지

손톱은 어떤 색으로 물들였는지 보고싶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보고싶다.

投稿者 g6ktw2 | 返信 (0)

나 좀 빨리 데려가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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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젖같은 나라에서 탈출하게 어서 나 좀 데려가주오

꼴보기 싫은 것들을 보지않게 어서 나 좀 데려가주오

젖같이 지껄이는 목소리 듣지않게 어서 나 좀 데려가주오

投稿者 kqhqe8 | 返信 (0)

이샠기도대체누가뽑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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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샠기 정말 또라이아냐??

여튼 훃 요즘에 널 계속 주시하고 있다. 만수야!


<월간중앙> 최신호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인터뷰에서 "환율이 올라간 것과 고환율 정책을 쓴 것은 전혀 개념이 다르다"며 "그런 식으로 따진다면 오히려 우리는 실제적으로 저환율 정책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39256

投稿者 kqhqe8 | 返信 (0)

경인고속도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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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헐 세월 조낸 좋아졌다. 경인 고속도로 위에서 핸드폰 조물딱거리면서 인터넷 검색도 하고 블로깅도 하다니...

정말 이러다간 점점 하루중에 인터넷이 점유하게 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는거 같다. 자연히 인터넷을 통제하는 놈이 강한놈이 되는거 아닐까?

인터넷으로 밥벌어먹고 사는 나같은 놈들도 있는거 보면 정보와 통신이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다시한번 실감하게 된다.

投稿者 kqhqe8 | 返信 (0)

뭔가 색다른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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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때문에 잠시 남대문에 들렀다. 특히나 일본인들이 눈에 많이 띤다. 국내에 관광온 외국인들을 보면서 한국의 부실한 관광상품에 대해 항상 안타깝게 생각한다.

외국인들 상대로한 관광 상품을 색다른 발상으로 개발할 자원은 꽤나 많을거 같다. 현재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지 않기에 구체적인 발상을 행동에 옮기기엔 쉽지 않지만 조만간 해먹을게 없으면 그거나 좀 해보고 싶다.

확실히 외국 여행객들 주머니 털만한 좋은 관광 상품은 많이 널려있다.

投稿者 kqhqe8 | 返信 (0)

Re: 5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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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고 다른 사람 찾아보세요.'

제가 그에게서 들었던 말이에요. 왜 자기를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해 준 말이었죠. 좋아하는건 이해해서 되는 게 아닌거 같다고, 나도 잘 알 수는 없지만 내안에 당신이 너무나도 커져서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상황이 되었다고 말했어요. 그 날은 계속 속으로 감추고 있었던 제 마음을 들켜버리고 말았던 날이었고 고백아닌 고백을 하게 되어버렸던 날이기도 했어요. 차라리 속 시원히 고백하고 차였더라면 조금은 더 후련했겠죠.

그 사람은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고 다시는 사람을, 사랑을 믿을 생각이 없다고 했어요.

말하자면 애초부터 이어지기 힘든 관계였던 거에요. 당신도 잘 아실꺼예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마음.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랬듯, 금지된 것일 수록 더욱 열망하게 된다는 것을.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는 사람에게 저는 더욱 다가갔어요. 내가 그 상처들을 덮어주고 보듬어주려고 했었죠. 하지만 그게 그리 쉽진 않았어요. 나 스스로도 완전하지 못한 인간이라 오히려 그를 실망시키고 상처입히고 말았으니까..


늘 혼자 있으면 - 인간은 섬이라고.. 언제나 혼자인 것 같아요.. 모두에게 둘러쌓여 있더라도 말이에요. - 머릿속이 어지럽고 절로 한숨이 나오고 눈시울이 벌개지곤 하던터라 이래선 안되겠다고 생각해 친구를 불러냈답니다.

친구 녀석과 감자탕에 소주잔을 기울이다가 아주머니를 불렀어요.

"청양고추 좀 몇개 주세요."

접시에 담겨 나온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크게 베어 물자 순식간에 입 안가득 얼얼한 기운이 퍼졌어요.

씹을 수록 터져나오는 맵싸함에 다섯번도 채 씹지 못하고 물과 함께 고추를 넘겼죠.

머리속 누군가가 심어놓은 전기장치의 스위치가 올라간 듯 삐~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주변의 소리가 점점 희미해졌어요. 바로 앞에서 말하는 친구의 소리도 삼십미터쯤 멀리서 외치는 것 처럼 작게 들리고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되어 흘러나왔죠.

갑자기 막 화가 났어요. 너무 매운데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고작 고추하나를 먹었을 뿐인데 이렇게 괴롭다는 사실자체에 대한 짜증이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까지 흘러오게된 모든 것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죠. 왜 우리는 닿을 수 없는 건지, 내가 더 어떻게 해야 된다는 건지, 왜 그렇게 까다로운건지 등등...

눈물 그렁한 눈으로 너무 맵다고 친구에게 투덜거리면서 또 다시 고추를 집어들었죠.


어쩌면 슬픔과 분노는 같이 다니는 친구 같은 것이었는지도 몰라요. 억울함, 무력함, 허무함, 억눌림들이 슬픔도 만들지만 분노도 함께 만들어 주었나봐요. 그래서 제가 그 동안 슬퍼한 것 만큼 분노도 쌓여있었던게 아닐지..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제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것에 대한 분노인걸까요? 내가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쫒아다닐땐 언제고 그게 잘 되지 않으니까 분노로 터져 나오다니요.. 정말 우습죠?

며칠동안은 속이 아픈건지 가슴이 아픈건지 약간은 헷갈려 하며 지냈어요.

여전히 그 며칠동안도 벙어리 냉가슴을 앓으면서 그 사람의 작은 손짓을 갈망하고 있었죠.

잔인하게도 그도 이런 나를 알고 있어요. ...... 확실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알고 있을 거예요.

어떻게든 하루 하루 사는 것 처럼 견딜 순 있어요.

늘상 해오던 일들이니까 사는건 그런거니까 그냥 흘러가면되죠.

숨쉬고, 밥먹고, 잠자고, 깨어나고, 일하고.. 해오던 일을 하는 것 정도는 어렵지 않잖아요?

하지만 스스로 즐거운 일을 찾기엔 저에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

관성에 밀려가는 날들이 얼마나 더 지나야 스스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投稿者 g6ktw2 | 返信 (0)

아쒸 날씨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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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날씨에 함께 놀아줄 사람이 없는 백수의 고통을 누가 알까?

어디 심심해서 고통스러운 백조없나??

백조, 백수끼리 시간 죽이는데 동참할 분 계시면 Put your hands up~

投稿者 kqhqe8 | 返信 (0)

Re: 입추

힘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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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길은 어렵지만 한편으론 쉽기도 하다능;;; 쩝...

힘내세요~

投稿者 kqhqe8 | 返信 (0)

달려갈 사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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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본 이신바예바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하다.

준비.. 도움닫기.. 세계기록 갱신.

착지후 매트에서 일어나자마나 양손을 번쩍들고 환호성을 올리고 나선 어디론가 달려나간다.

트랙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코치에게로 펄쩍 뛰어올라 안기며 기쁨을 만끽한다.

보고 있는 내 가슴이 뭉클하다.

최고의 순간, 가장 좋은 순간에 그 기쁨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

아무말도 필요없이 와락안고 즐거워할 사람이 있다는 것.

절로 겅중겅중 뛰어지도록 온 몸으로 터져나오는 환희를 다른 누구보다 먼저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정말이지 부러운 일이다.

投稿者 g6ktw2 | 返信 (0)

잡지도 못하고 놓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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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으려고 버둥거리다가, 스스로 자멸해 버린 상태라서

냉담하기 이를데없는 그를 잡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무척이나 고민이 된다.

얼핏 보이는 행동으로 봐선 나에게 아직 얼마간 마음이 남아있는 것 같기도 한데,

지금의 나는 어쩔줄을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다만 마른 우물에 돌을 던지며 인연을 이어나가려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하루종일 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그사람 없이는 좋은 것도 아무 것도 없으니

흡사 모래밭에서 살고 있는 것같다.

投稿者 g6ktw2 | 返信 (0)

삐딱하게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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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감정이 가는대로 살기.

다른 사람 눈치보고 살지않기.

投稿者 kqhqe8 | 返信 (0)

여자가 그리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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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을 내뿜고 싶어서 여자가 그리운건 아니다. 솔직히 야구동영상 한편이면 기분 좋게 배출 가능한거 아닌가?

그런데 진짜로 여자가 그리울땐 잠자리에 혼자 누워 있을때가 아닐까. 누군가의 체온이 그리울때, 잠자리에서 서로 장난치는게 떠오를때, 누군가을 꼬옥 감싸안고 싶을때, 누군가가 나를 살포시 안아줄때, 누군가의 거친 숨소리를 듣고 싶을때...

사실 섹스 그 자체보다 터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라 이딴 생각질을 하나보다.

投稿者 kqhqe8 | 返信 (0)

찬바람이 싸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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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오니 우체통을 향해 날아드는 청첩장들... 물론 가서 축하해주어야할 사람들도 있지만 쓰벌 무슨 고지서라도 되는 것처럼 돈받아 쳐먹으려는 색히들

하여튼 이 좆같은 나라의 결혼 풍습이 다 이따위 인간들을 만든 것이 아닐까?

보통 요즘 결혼하는 신혼부부들 얘기들어보면 집에 조낸 잘 사는게 아닌 이상 빚안지고 결혼 하는 커플들은 드물다고 하던데...

예전엔 축의금이면 예식비와 피로연비 모두 결제된다고들 하더만 요즘은 터무니없이 모자란단다.

암튼 이딴거 좀 나라에서 강력하게 정책화해서 결혼식 비용 많이 소비하는 행태 고쳐줬음 하는 바램. 제발 결혼식의 본래 의미에 집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

投稿者 kqhqe8 | 返信 (0)

한기주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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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림픽 야구를 문자중계를 보면서 밑에 리플달리는거 보고서는 배꼽빠져 죽는줄 알았삼

언제부터인가 특정 투수들을 작가라는 칭호를 쓰던데 역시나 이번 대만전의 한기주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작가였다 ㅋㅋ

암튼 이번에 야구가 어찌어찌하여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앞으로 제대로 못하면 똘경문이니 야구대표팀도 축구국대처럼 군대나 가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듯 ㅎㅎ

投稿者 kqhqe8 | 返信 (0)

힘과 용기의 차이 - 데이비드 그리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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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부드러워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방어하지 않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의문을 갖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전체의 뜻에 따르지 않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끼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자신의 고통과 마주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학대를 견디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그것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홀로 서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누군가에게 기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 - - - - - - - - - - - - -


그렇댄다..

내가 지금 해야할 건 무엇이고 필요한건 뭘까?

投稿者 g6ktw2 | 返信 (0)

달빛이 수면위에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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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경은 쉽게 잊기 힘들거야.

投稿者 kqhqe8 | 返信 (0)

여름바다가서 오줌갈기고 왔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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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기전 동해바다 가서 오줌 갈기고 시원하게 놀다 왔심니다. 날씨가 비가 오고 흐렸지만 다행히도 바닷물이 따뜻해서 스노클링하고 조개도 잡고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왔습니다.

投稿者 kqhqe8 | 返信 (0)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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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共梅花, 住一山

且呼明月, 成三友 -추사


즐겁게 매화와 같이 한 산에 머물다

밝은 달을 불러 세 벗을 이룬다.

投稿者 r2w2sp | 返信 (0)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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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銅爲鏡, 可以正衣冠

以古爲鏡, 可以知興替

以人爲鏡, 可以明得失 -「정관정요」 임현 편


두번째 줄 흥체(興替)= 성쇠(盛衰)

세번째줄 득실= 얻음과 잃음/ 이익과 손해/ 성공과 실패 / 장점과 단점 을 모두 포괄한다고 한다.

投稿者 r2w2sp | 返信 (0)

Re: 4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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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얼마전 비가 내리던 날 밤에 슬픔을 꺼내보았다. 그날은 참 많지도 적지도 않은 비가 들리는지 안들리는지 모를 빗소리를 내면서 힘없이 내리고 있었다. 창문가에 서서 멍하니 가로등 사이로 보이는 빗방울의 궤적을 쫒고 있다가 문득 슬픔을 꺼내보고 싶어졌다. 그 순간 다른 감정이 있었다면 아마 그것을 꺼내보고 싶었겠지만 그 당시에 내 속에서 스며 나오는 것은 슬픔이라는 감정이었다. 나는 창밖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한참동안 보면서 스며나오는 슬픔을 모았다. 그냥 어디론가 흘러 없어지는 것들을 모아보겠다고 생각하니 손에 잡힐 만큼 모으려면 꽤나 오래 걸리 겠구나라는 예상과는 달리 순식간에 덩어리들이 지어지기 시작했다. 내가 하늘을 보고 고개를 떨구거나, 전화기를 쓸 데 없이 여닫으며 움직이면 더 많은 슬픔이 스며나왔다. 긴 한숨이라도 쉬면 울컥하며 덩어리진 슬픔이 쓸려나왔다. 그렇게 나에게서 쥐어짜내어진 슬픔은 두 손을 가득채우고도 넘치도록 모였다.

손가락끝이 '아리도록' 시린 갓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슬픔.

'몸서리 처지게' 차가운 슬픔을 손위에 이리저리 옮겨가며 쥐고 있었다. 손끝으로 '뭉클'뭉클한 느낌과 함께 냉기 때문인지 '따끔'한 느낌이 손 전체로 느껴졌다. 이 가시도 없는 덩어리가 가시처럼 찌르는건 이 냉기들 때문이었나보다. '고통'을 참으면서 조금 더 만져보니 안에서 단단한 덩어리들이 느껴졌다. 덩어리를 만져보기위해 손끝을 세워 더듬고 있자니 손끝으로 전해오는 아린 고통에 저절로 '눈물'이 흐른다. 가끔 이 덩어리들이 가슴을 막는거구나, 그래서 답답한거구나. 어렵게 뭉쳐진 덩어리를 꺼내 짓뭉게 보니 속에는 작은 종이쪽지가 구겨져 있었다. 구겨진 쪽지주변으로 슬픔들이 엉겨 덩어리를 만든 것 이었다.

'날 좋아하면 안돼요.'

'나 말고 더 좋은 사람만나 아직 시간 많잖아.'

'미안해 당신에겐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

'이렇게 힘들게 좋아해보긴 처음이네요.'

'제가 좋아할수록 당신이 힘들어지는게 보여요.'

'넌 좀 다른 줄 알았는데.'

'만나볼까 고민도 되요.'

'죄송해요. 좋아해서.'

'당신 정말 매력있다니까.'

'미안한게 뭐있어요. 미안하다 하지말고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하세요.

그렇게 미안하다고 하면 내가 아프게 하는 나쁜사람되잖아.'

'안녕, 잘자'

'우린 이제 친구도 될 수 없어.'

'신경쓰지 마세요.'

'내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던거지.'

'사는건 후회만 남기는 건 가봐요.'

'당신을 잃고 싶지는 않아요.'

꺼내든 쪽지들에 적혀진 문장들. 내가 그녀에게, 그녀가 나에게 했던 무수한 말들이 적혀있었다. 나를 힘들게 했던 말들도, 내가 힘들게 만들었던 말들도, 나에게 기쁨이 되었던 말들도 슬픔의 일부가 되어있었다. 우습게도 오히려 기쁨이 되었던 말들이 더 큰 덩어리로 뭉쳐있었다. 가만히 쪽지들을 읽고 있는 사이 두손가득 담겼던 슬픔들은 한 웅큼으로 줄어들었고, 조금씩 작아지다 이내 쪽지들만 남기고 사라졌다. 손을 타고 올라온 냉기는 '코끝이 빨갛게' 되도록 전해져 왔고 나는 손을 입에 가져가 '한 숨' 쉬 듯 입김을 불어 손을 녹였다. 입김을 불다보니 '어지러움' 과 함께 가슴이 '답답'해져 왔다. 냉기에 얼었던 코끝의 '찡한느낌' 에 인상을 찡그리니 흐르다만 '눈물'이 살짝 배어 나왔다.

눈을 들어 창밖을 보니 비는 그쳐 있었고 물을 가르는 소리를 내며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었다.

내가 선 자리는 흥건히 젖어 있었고, 갈 곳 없는 슬픔이 다시 차올랐다.

投稿者 g6ktw2 | 返信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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